표정훈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토머스 칼라일이 태어난 날짜에 1969년 서울 신촌에서 태어나,

지금은 아내 그리고 두 아이와 경기도의 한강변에 있는 어느 아파트에 산다.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책을 읽고 쓰고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해왔다.

출판평론가, 도서평론가, 출판칼럼니스트, 번역가, 저술가, 작가 등,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직함을 사용해왔다.

지금은 활동 및 직함 구조조정에 들어가 ‘번역·저술가’ 하나로 통폐합하는 중이며

자신의 직업적 정체성을 ‘매문가賣文家’로 규정한다.

‘술 마시는 건 싫어도 술자리는 좋다’고 말하는 사람을 싫어하고

‘책 읽는 건 싫어도 책은 좋다’고 말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조류 공포증, 개 공포증, 물 공포증 그리고 약간의 고소 공포증이 있으며

록밴드 〈퀸Queen〉과 가수 박영미의 노래에 열광하고,

백자, 디스, 한라산, 원으로 바꿔가며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지식의 얼개와 갈피를 붙잡아 그물을 짓는 게 취미이자 일이다.

쓴 책으로 『책은 나름의 운명을 지닌다』 『하룻밤에 읽는 동양사상』 『나의 천년』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고대 문명의 환경사』 『자연,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중국의 자유 전통』 『불사의 추구』 『나방은 왜 에디슨을 미워할까?』

『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하루』 등 10여 권이 있다. 


마음산책 저서  『탐서주의자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