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옥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1923년 경상북도 하양에서 태어났다.

경북여학교를 졸업하고 1943년 이화여전 가정과에 입학했다가 중퇴,

대구로 내려가 <대구일일신문>기자로 일하며 영화평을 썼다.

광복 후 서울로 올라와 조선영화사 광희동 촬영소에 들어가 편집을 배우며 영화와 본격적 인연을 맺었다.

1953년 극작가 이보라와 결혼하고 이듬해 딸 이경주를 낳았다.

출산 직후 남편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16mm 흑백영화 <미망인>을 촬영했다.

1960년 도쿄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영화제에 참가했다.

동아출판사 관리과에서 일하다 80년대에 미국 LA로 정식 이민을 떠났다.
1997년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가 <미망인>을 상영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인 그의 존재가 널리 알려졌다.

2001년 여성영화인모임이 미국에서 그를 인터뷰하고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생존>에 그의 모습을 담았다.

2008년 여성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인 ‘박남옥 상’이 제정되었다.

2017년 4월, 95세의 나이로 미국에서 타계했다.


마음산책 저서
『박남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