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1973년 온양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극장을 오가며,

성룡, 원표, 홍금보의 무술영화와 활극영화에 빠져들었다.

중2 때, 아무도 배우로 써주지 않을 테니

직접 영화를 만들자는 심산으로 카메라 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고2 때, 8mm 필름카메라로 첫 영화를 찍었다.

공부와는 점점 멀어져 남들 대학 다닐 때 일하고,

남는 시간에 영화를 찍고 살았다.
1998년 <패싸움>으로 <부산 아시아 단편영화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하였으나,

이 일로 ‘지나친 환대는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품으로 장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짝패>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단편 <패싸움> <현대인> <다찌마와 Lee> <다섯 개의 시선: 남자니까 아시잖아요?> 등이 있다.
영화를 한 편씩 끝낼 때마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고 최대치의 능력을 발휘하려 한다.

꿈이 있다면 늙어서도 현장을 지킬 수 있도록 튼튼한 두 다리를 갖는 것.


마음산책 저서  『류승완의 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