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랭보  Isabelle Rimbaud

아르튀르 랭보 Arthur Rimbaud

시인. 1854년 프랑스 샤를빌에서 다섯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가출, 독실한 가톨릭으로 혼자서 가정을 꾸린 어머니와의 마찰로 반항심을 키웠다.

아홉 살에 라틴어로 시를 쓸 만큼 천재적이었다.

열여섯 살에 대표작 「취한 배」로 유명 인사였던 폴 베를렌과 단짝이 되어 문학계를 매료했으나

1873년 그와 다투다 총격을 받은 뒤 귀향했고, 그해 첫 시집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을 출간했다.

1875년 베를렌을 만나 사후인 1886년 출간될 『일뤼미나시옹』 원고를 맡긴 뒤에는 문학을 등지고

노동자, 용병, 무기 밀매상 등으로 살며 방랑했다.

1891년 11월 10일, 대퇴부에서 시작한 암이 온몸에 전이돼 서른일곱에 삶을 마쳤다.


이자벨 랭보 Isabelle Rimbaud
아르튀르 랭보의 마지막을 돌보고 그의 유산을 지킨 막냇동생.

1860년 샤를빌에서 태어났다. ‘파테른 베리숑’으로 더 알려진 시인이자 화가 피에르 외젠 뒤푸르와 결혼했으며,

1917년 6월 20일 오빠와 마찬가지로 암으로 죽었다.


 

마음산책 저서
『랭보의 마지막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