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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의 말
“저는 작중인물도 작자도 머지않아 없어진다는 게 실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문학 독자는 살아 있다’ 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제 독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늘날 책을 읽는 사람이 있고, 과거에 읽은 책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으며, 장래에도 책을 읽어줄 사람이 있을 거라며 문학 독자의 존재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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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하게 나이 들기
“멋이란 무리하거나 뽐내는 것이 아니다. 단지 잠시 자신에게 흥미를 갖는 것일 뿐. 같은 스웨터를 입고 있어도 진주 귀걸이를 하고 있을 때와 터키석 목걸이를 하고 있을 때 여성의 분위기가 다 다른 것처럼 그 변화에 신경 썼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밖으로 나가 즐거운 일을 마음껏 경험하는 건 좋은 일이다. 이를 지지하는 것이 바로 옷이다. 패션으로 멋진 자신을 표현하면서 항상 즐겁게 지낼 수 있다면 분명히 인생은 아름다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