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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없는 밤들
나는 침대에 홀로 누워 세계의 밑바닥에서 밀물처럼 기어 올라오는 시커먼 그림자를 느꼈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고 남겨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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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다루는 직업
사물을 빚고 만드는 행위는 자신의 의지로 삶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어졌다. 이것이 사물을 빚고 만드는 삶의 진짜 모습인 것 같다.
나는 침대에 홀로 누워 세계의 밑바닥에서 밀물처럼 기어 올라오는 시커먼 그림자를 느꼈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고 남겨지지 않았다.
사물을 빚고 만드는 행위는 자신의 의지로 삶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어졌다. 이것이 사물을 빚고 만드는 삶의 진짜 모습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