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

서울에 첫눈이 내리던 날 태어났다. 눈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은 비구름이 몰려간 직후의 하늘, 해 있는 오후에 마시는 맥주의 첫 모금, 대개의 첫 시집.

싫어하는 것은 상처 주기를 목적으로 던져지는 질문, 가지로 만든 요리, 안경. 두려워하는 것은 속수무책의 순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은 2002년부터 문예지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오늘의 거짓말,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 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 산문집 풍선』 『작별등을 펴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에세이도 쓰고 칼럼도 쓰고 팟캐스트 진행도 한다.

이러면 혹시 소설이 잘 써질까 싶어서 하는 일들이다.


마음산책 저서  『풍선』  『작별』 말하자면 좋은 사람』